UFC 라이트헤비급 빅매치, 울버그 vs 레예스… 타이틀 도전자는 누구?

작성: 2025년 9월 27일 | 출처: 이데일리

8연승 울버그 vs 3연승 레예스, 드디어 격돌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3위 카를로스 울버그(34·뉴질랜드)와 7위 도미닉 레예스(35·미국)가 드디어 맞붙는다. 경기는 9월 28일 호주 퍼스 RAD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울버그 vs 레예스’의 메인 이벤트로 진행된다.

두 번의 취소 끝에 마침내 성사된 대결

울버그와 레예스의 대결은 이미 두 차례나 예정되었으나, 각각 선수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그 사이 두 선수 모두 3연승을 이어가며 타이틀 도전권 후보로 떠올랐다.

울버그: 8연승으로 타이틀 근접

울버그는 현재 UFC 라이트헤비급 최다 연승(8연승)을 기록 중이다. 데뷔전 패배 이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최근엔 전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까지 꺾으며 주가를 높였다.

이번이 그의 첫 메인 이벤트 출전이며, 5라운드 경험은 타이틀전에 앞서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예정이다. 그는 “레예스는 좋은 시험 상대다. 나는 내 강점을 믿는다”고 밝혔다.

레예스: 3연패 후 완벽한 부활

한때 존 존스를 판정까지 몰고 간 레예스는 이후 3연속 KO패로 추락했다. 하지만 원래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3연속 KO승으로 부활했다.

그는 “예전엔 자만했고, 훈련도 하기 싫었다”며 “지금은 매일 감사하며 싸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이기면 타이틀전을 받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변수는 많다… 타이틀 도전권 향방은 불투명

이번 경기의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얻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음 주 ‘UFC 320’에서는 현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알렉스 페레이라가 타이틀 매치를 벌인다.

같은 날에는 2위 유리 프로하스카와 4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도 맞붙는다. 따라서 울버그-레예스 승자도 명확한 인상을 남겨야 타이틀 경쟁에 진입할 수 있다.

강력한 타격전 예고… 승자는 누구?

울버그와 레예스는 모두 타격형 파이터로, 각각 67%, 80%의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울버그는 앞손 훅과 콤비네이션에서 강점을 보이며, 레예스는 왼손 스트레이트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는 능력이 있다.

현지 베팅업체들은 울버그의 승리를 7대3 비율로 예상하고 있다.

중계 일정

‘UFC 파이트 나이트: 울버그 vs 레예스’는 9월 28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 및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