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십자인대 부상 의심… 홍명보호 중원 재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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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십자인대 부상 의심… 홍명보호 중원 재편 불가피


작성일: 2025년 9월 27일 | 기자: 박대성 (스포티비뉴스)





박용우, UAE 리그 경기 중 부상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32·알 아인)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의심으로 쓰러졌다. 9월 25일(한국시간) UAE 프로리그 샤바브 알아흘리전에서 경기 시작 18분 만에 왼쪽 다리가 꺾이며 교체 아웃됐다.


상대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부상당한 박용우는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전문가 “십자인대 손상 유력”


중동 지역 스포츠 재활 전문가 타메르 알 샤흐라니는 “부상 위치와 안정성 등을 종합했을 때 십자인대 손상이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십자인대 파열은 수술 후 최소 6~9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며, 경기 복귀까지는 1년 가까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현재로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에 타격


박용우는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부터 꾸준히 대표팀 중원을 책임져 왔으며,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최근 A매치 15경기 중 10경기에 출전했고, 9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알 아인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5경기 무패 행진에 기여했지만, 이번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홍명보 감독, 중원 새판 짜야


홍명보 감독은 울산 시절부터 박용우를 중용해 왔으며,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그를 중심축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중원 구상에 큰 차질이 생겼다.


대표팀 중원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그리고 최근 첫 태극마크를 단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이 있지만, 박용우와 같은 경험과 수비 안정감을 갖춘 자원은 드물다.





10월 평가전, 대체 자원 시험대


한국은 10월 A매치에서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전력 점검의 성격이 강한 경기에서 박용우의 공백은 뼈아프다.


홍명보 감독은 다양한 조합을 시험하며 대체 자원 발굴과 새로운 전술적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우, 커리어 최대 고비


박용우는 32세의 베테랑으로, 여전히 대표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아시안컵 이후 폼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왔다.


그러나 십자인대 부상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커리어 후반기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수술과 재활 이후 경기 감각을 되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 임박… 상황 주시 필요


현재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수 현지 전문가들이 십자인대 부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복귀는 내년 여름 이후로 예상되며,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불투명하다.


한국 대표팀은 부상 변수 속에서도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통해 새로운 중원 조합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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