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한국서 그룹채팅 기능 첫 테스트…“최대 20명까지 대화”
컨텐츠 정보
- 9 조회
- 목록
본문
오픈에이아이(AI)가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챗지피티(Chat GPT) 그룹채팅 기능을 테스트한다.
오픈에이아이는 같은 대화창 안에서 여러 이용자가 챗지피티와 대화를 나누며 협업할 수 있는 그룹채팅 기능을 한국에 시범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능은 한국·일본·뉴질랜드·대만 등 글로벌 4개국에 우선 도입된다. 이용자들은 친구나 가족, 동료를 채팅창에 초대해 함께 대화하며 계획을 세우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여행을 준비하는 이용자는 그룹 채팅을 사용해 챗지피티로부터 여행지 비교, 일정표 작성, 준비물 체크리스트 작성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두의 취향에 맞는 맛집을 찾거나 그룹 내 토론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때도 유용하며, 직장·학교에서 기사나 메모를 공유하고 회의 내용을 쉽게 요약·정리할 수도 있다.
그룹채팅 기능은 새 대화나 기존 대화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사람 모양 아이콘을 눌러 시작하며, 채팅 참여자는 최대 20명까지 가능하다. 채팅 링크를 공유해 다른 사람을 쉽게 초대할 수 있다. 그룹채팅 중 챗지피티의 답변은 지피티(GPT)-5.1 오토 모델 기반으로, 사용자 간 주고받는 메시지에는 챗지피티 요금제별 사용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룹채팅을 위한 새 소셜 기능도 추가됐다. 챗지피티는 조용히 그룹의 대화 맥락을 따라가다가 이용자들이 메시지에 ‘챗지피티’를 언급하면 언제든 답변이 가능하다. 또 챗지피티가 이모티콘으로 메시지에 대한 반응을 남기고, 대화 참여자의 프로필 사진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다. 예를 들어, 그룹 대화 중 특정 친구의 이미지를 재미있게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챗지피티는 구성원의 사진을 사용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그룹채팅은 개인 대화와 완전히 분리되기 때문에 개인용 챗지피티 메모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되진 않는다. 만 18살 미만 이용자가 그룹채팅을 이용할 땐 챗지피티가 자동으로 민감한 콘텐츠 노출을 줄이도록 설정돼 청소년의 안전 사용을 보장한다. 부모나 보호자는 부모 통제 기능을 통해 그룹채팅 기능을 비활성화 할 수도 있다.
김경훈 오픈에이아이 코리아 총괄 대표는 “그룹채팅 기능은 사용자가 친구, 가족,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의사 결정을 내리고, 창의적인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도와줘 챗지피티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고 소통하는 공유 공간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초기 시범 운영 국가의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등록일 11:01
-
등록일 10:58
-
등록일 10:56
-
등록일 1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