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리아컵도 제패… 2관왕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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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사상 두 번째… MVP엔 박진섭

광주 FC와 결승 연장 접전 끝 2-1 勝
4년 만에 K리그1 왕좌를 탈환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리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25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 신승을 거뒀다.
K리그1에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번째 별을 유니폼에 새긴 전북은 코리아컵까지 석권하며 구단 사상 두 번째로 한 해 두 개 주요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더블을 이뤄냈다.
박진섭.
과거 존재했던 국내 컵대회들을 제외하고 K리그와 FA컵(현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등 3개 대회 중에서 더블을 거머쥔 사례는 2013시즌 포항 스틸러스와 2020시즌 전북(이상 K리그·FA컵), 그리고 올 시즌의 전북 3차례뿐이다.
우승을 눈앞에 둔 양 팀은 시작부터 뜨겁게 부딪쳤고, 양쪽 벤치도 전반부터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과열된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 준결승 2차전에서 포옛 감독이 과도한 판정 항의로 퇴장당하면서 이날 사령탑 없이 경기에 나서야 했다.
타노스 수석코치가 대신 벤치에서 팀을 지휘했다.
전반 40분 광주의 이정효 감독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연속으로 받고 퇴장당하면서 두 팀 모두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상황에서 전북의 이동준이 선제골을 넣으며 균형이 깨졌다.
광주는 후반 5분 골키퍼 김경민이 동료 수비수들과 충돌해 노희동과 교체되는 두 번째 악재를 맞았다.
코너에 몰렸지만, 오히려 기세를 올린 광주는 후반 25분 프리드욘슨의 동점 헤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겨울비 속에 속개된 연장전 전반 11분 이승우와 공 경합을 하다 흥분한 광주 조성권이 어깨로 이승우를 쳐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전북은 수적 열세에 놓인 광주를 몰아쳤다.
연장 전반 16분 김태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이승우가 왼발로 마무리해 2-1을 만들었다.
결승골을 넣은 이승우는 연장 후반 2분 광주 권성윤의 머리를 어깨로 강하게 치는 거친 파울을 했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경기는 다시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광주가 동점골에 실패하면서 전북의 우승이 확정됐다.
코리아컵 최우수선수(MVP)는 K리그1에서 MVP를 놓친 전북의 ‘캡틴’ 박진섭이 수상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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