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70억원·김광현 151억원·고영표 107억원·양현종 103억원…원태인 얼마 줘야 하나, 그리고 누가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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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FA 시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2026-2027 FA 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빅2’는 이미 확정이다. 25세 동갑내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노시환(한화 이글스)이다.
노시환의 경우, 한화가 비FA 다년계약을 추진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삼성은 원태인의 비FA 다년계약을 추진할 것인지 불분명하다. 에이스 롤이 가능한 토종 선발투수가 귀한 걸 감안하면, 그리고 원태인의 기량이 전성기에 접어든 걸 감안하면 1년 뒤 FA 시장에서 역대급 영입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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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원태인은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투구를 하는 선발투수다. 2019년 데뷔하자마자 26경기에 나갔다. 올해까지 7시즌 연속 26~28경기에 등판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딱 한 시즌(2023년 7승)만 빼고 계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다.
결정적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150이닝 이상 투구했고, 5년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연속(미국에서 뛴 2021년 제외) 170이닝 투구를 했지만, 이 기간 네 차례나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5년 연속 150이닝과 3점대 평균자책점은 류현진(한화 이글스) 정도만 해본 기록이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50이닝을 꾸준히 넘겼고, 이 기간 1점대 평균자책점 한 번, 2점대 평균자책점 두 번, 3점대 평균자책점 두 번을 각각 기록했다. 심지어 이 기간 전부 10승 이상 따냈다.
원태인의 최근 5년간 볼륨 자체는 류현진보다 당연히 떨어진다. 그러나 꾸준함 자체는 살아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150km대 중반의 강속구만 없을 뿐, 포심과 체인지업의 조화가 리그 최고다. 그렇다고 구위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현재 KBO리그에서 구위, 제구, 커맨드, 경기운영능력을 겸비한 사실상 유일한 선발투수가 원태인이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커맨드와 경기운영에선 기복이 남아있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가장 강력하지만, 부상과 군 복무 등으로 커리어가 끊긴 상태다.
이런 원태인이 1년 뒤 FA 시장에 나가면, 자연스럽게 100억원 안팎에서 출발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나이도 내년에 겨우 26세다. 최전성기다. 내년에 큰 부상이나 슬럼프만 겪지 않으면 된다. FA 예산을 풍족하게 받은 어지간한 팀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삼성으로선 현 시점에서, 늦어도 내년 FA 시장이 개장하기 전까지 비FA 다년계약을 시도하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역대 투수 FA 최고대우는 양현종이 2021-2022 시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체결한 4년 103억원 계약이다. 투수 유일의 100억원대 FA 계약. 그런데 비FA 다년계약 시장에선 투수들이 더 좋은 대접을 받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2023-2024 오프시즌에 한화 이글스로부터 8년 170억원 계약을 받았다. FA, 비FA 모든 계약을 통틀어 최고대우.
김광현도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2021-2022 오프시즌에 4년 151억원 계약을 SSG 랜더스로부터 받았다. 그 다음이 2023-2024 오프시즌에 고영표가 KT 위즈와 체결한 5년 107억원 계약이다. 양현종과 KIA의 103억원 계약은 그 다음.
참고로 고영표는 33세 시즌을 앞두고 해당 계약을 맺었다. 직전 세 시즌 연속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에 10승 이상 따냈다. 그러나 데뷔 후 이강철 감독이 부임하기 전엔 그렇게 눈에 띄는 성적을 냈던 투수는 아니다. 원태인이 삼성과 비FA 다년계약을 하든, 1년 뒤 FA 시장에 나가든 고영표 이상의 계약을 원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단, 해외진출 가능성이라는 변수가 있다. 이미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수 있지만, 일단 올 겨울은 넘어가는 분위기다. 1년 뒤엔 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 물론 원태인은 아직 해외진출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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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06엄마의 보이스피싱 대처 방법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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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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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5:32정성이 대단한 10대 조카~~!!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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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5:2512억 복권 당첨 숨긴 아내댓글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