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득녀 버프' 장착한 거포 포수, KIA 부활의 열쇠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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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신혼여행 반납한 KIA '공격형 포수' 한준수, 2025 시행착오 딛고 주전 포수 도약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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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신인 1차 지명을 받고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한준수는 6년이 지난 2024시즌, 공격형 포수의 등장을 화려하게 알렸다. 타율 0.307, 7홈런, OPS 0.807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1.94를 기록하며 당해 통합 우승 달성에 기여했다.
하지만 영광은 짧았고 시련은 매서웠다. 2025시즌, 주전 포수로 도약하리라 기대를 모았던 한준수는 타율 0.225, OPS 0.673 WAR 0.81로 뒷걸음질 쳤다. 단순한 타격 부진보다 뼈아픈 것은 포수 수비에서의 성장 정체였다.
단조로운 볼 배합과 경기 운영 미숙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시즌 막판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9/16~18)에서 상대 4번타자 노시환에게 3경기 연속 패스트볼 일변도 투구 패턴으로 홈런을 허용한 뒤 더그아웃에서 소속팀 이범호 감독의 질책을 받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한준수의 2025시즌을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이범호 감독은 이런 한준수를 향해 더 독해질 것을 주문했다. "포수가 여리면 투수는 더 여려진다"는 이감독의 일침은 단순히 기술적인 조언을 넘어 포수가 갖춰야 할 단단한 멘털을 요구한 것이다. 더불어 강민호, 양의지 등 리그를 주름잡은 대포수들 역시 20대에 주전을 꿰차며 겪었던 성장통임을 강조했다.
지난 11월 진행된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는 한준수에게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다. 이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볼 배합을 포함해 블로킹, 도루 저지 등 포수 본연의 임무를 정비했고 거칠었던 타격 메커니즘을 수정하는 데 집중했다. "두 번의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다"라는 각오로 체중도 감량해 한결 몸을 가볍게 했다. 어깨 부상을 털고 도루 저지 능력을 회복한 주효상과의 경쟁도 동기부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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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수에게 있어 2026시즌은 단순히 명예 회복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지난 12월 13일, 전직 치어리더 김이서 씨와 화촉을 밝혔고, 그에 앞서 10월엔 득녀를 해서 새내기 아빠가 됐기 때문이다. 가장의 무게를 실감한 한준수는 신혼여행도 뒤로 미루고 훈련에 매진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야구를 잘해야 가정이 행복할 수 있다"며 결혼·분유 버프를 기대케 했다.
현시점 KIA 안방의 1번 포수는 프로 19년 차 베테랑 김태군이다. 하지만 89년생인 김태군은 어느새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다. 최형우의 이탈 등으로 타선이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KIA가 진정한 타선 세대 교체를 이루고 강팀의 면모를 회복하려면 장타력을 갖춘 한준수가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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