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려가 현실로”… 홈플러스, 라면·가전 등 입점사 납품 줄줄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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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협력업체들의 납품 대금 지급 지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미 일부 업체들은 홈플러스와의 거래를 중단하거나 납품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양식품, 동서식품, 오뚜기 등 주요 가전·식품업체 10곳 이상이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을 일시 중단했거나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홈플러스에 대한 출하를 일시적으로 정지한 상태이며, 매장 내 유통 재고에서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주된 거래처인 식품회사들을 중심으로 대금 지급 지연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납품 일시 중단도 예정됐다. 동서식품과 삼양식품은 납품 대금 지급이 월활하지 않을 경우 추가 납품을 중단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롯데칠성음료과 팔도는 현재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향후 납품 재개 여부는 홈플러스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오뚜기도 마찬가지다. 대금 관련 공문이 지연되고 있어 빠르면 주말 이후 공급 중단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 개시로 일시 중지됐던 일반 상거래 채권(납품 대금) 변제를 순차적으로 변제할 예정이라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납품 대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기업회생 개시일인 3월 4일 이후 매출은 계약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일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며, 3월 동안에만 영업활동으로 약 3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이를 합친 총 가용자금이 6000억원을 웃돌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이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 부실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식품업체 한 관계자는 “대금 정산이 향후에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며 “납품업체 모두가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자금 회전이 빠듯한 중소 협력업체들의 경우 대금 지급이 늦어지면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일부 입점 업체들은 1월분 대금을 아직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4일 홈플러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일부 기업들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신라면세점,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주요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가능성을 우려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홈플러스의 향후 행보에 따라 협력업체들의 거래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의 경우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더라도 전액 변제가 가능한 상거래채권인 만큼 거래 제한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사전예방의 성격일 뿐 경영 위기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정상적으로 입점사나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직원 고용 유지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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