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우승하고 잘릴 줄 몰랐다"…노팅엄 부임하며 토트넘 저격
컨텐츠 정보
- 208 조회
-
목록
본문
포스테코글루, "우승하고 잘릴 줄 몰랐다"…노팅엄 부임하며 토트넘 저격
손흥민과 함께했던 전 토트넘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복귀하면서, 토트넘에서의 경질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불구하고 해고당한 그는, “트로피를 따내고 끝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노팅엄 포레스트 새 감독으로 복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5년 9월 11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부임 기자회견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알렸다. 그는 누누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서의 경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질은 처음이었다…트로피 후 잘릴 줄은 몰라”
그는 “처음 경험한 해고였다. 프리시즌을 쉬는 것도 처음이었다. 다음 기회가 있을까 걱정했지만, 결국 기회를 준 클럽이 있었다”며 노팅엄의 선택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을 떠날 때 기분은 좋지 않았다. 결승전 전부터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았고, 우승 퍼레이드를 하면서 끝났다는 걸 느꼈다. 팬들은 나를 응원했고, 뭔가 잘해냈다는 생각은 했다. 그러나 트로피를 들고도 경질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함께 했던 토트넘 시절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부임 첫 해인 2023-24시즌, 5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해리 케인의 이적 이후에도 공격적인 축구를 이어가며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2024-25시즌에는 리그 17위로 부진했고,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결국 경질됐다.
“원칙은 그대로…흥미진진한 축구할 것”
포스테코글루는 “첫 시즌 5위면 평소 같으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성적이다. 지난 시즌은 일부 조정을 했고, 성공했다. 나는 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축구를 추구하겠다”며 노팅엄에서도 공격 축구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전례 없는 경질과 새로운 도전
UEL 우승을 이끌고도 경질된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고,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컸다. 손흥민과의 좋은 케미, 스타일리시한 축구, 트로피 획득까지 이루었음에도 이별을 맞이한 그의 새로운 도전은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팀 노팅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
등록일 01:20
-
등록일 01:13
-
등록일 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