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자리 흔들리자… 이강인, 빌라·비야레알의 핵심 타깃으로 등극

이강인, 겨울 이적시장 앞두고 큰 선택의 기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의 아스톤 빌라와 라리가의 비야레알로부터 구체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4일 이강인이 PSG에서 로테이션 역할에 머물며 비야레알이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커리어의 분기점에 서 있다.

아스톤 빌라의 관심과 전술적 궁합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는 멀티 자원에 강한 지도자로, 이강인의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중앙, 측면,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은 에메리의 전술과 잘 맞아떨어진다. 현지 매체들은 빌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에게 오퍼를 제시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비야레알의 관심과 유럽 대항전 목표

비야레알도 이강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볼 운반과 결정적 패스'를 중요시하는 스타일로, 라리가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강인의 트랜지션에서의 역할이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비야레알은 유럽 대항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강인은 즉시 전력으로 보강 가능한 자원으로 점쳐지고 있다. 임대 후 완전 영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PSG에서의 출전 시간과 경쟁 구도

현재 이강인의 PSG에서의 위치는 주전이라 부르기엔 비중이 적다. 2025-26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총 301분을 소화했으며, 주로 교체 투입된 상황이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 2선 자원으로 포화 상태여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자연히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동을 통해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PSG 잔류 가능성과 향후 전망

PSG 잔류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옵션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전술적 디테일을 쌓으며 전진 패스와 압박 저항에서 경기 체질을 증명했다. 하지만 현재의 구조에서 '주전 확답'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유럽 대항전 무대에 나설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이 실리적 판단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의 선택, '출전 시간'과 '역할'의 명확성

이강인의 향후 선택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강도 높은 경쟁을 감수하고, 에메리 감독의 전술 아래에서 역할을 명확히 하며 성장할 것인지, 라리가로 이동해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 두 시나리오 모두 이강인의 '출전 시간'과 '역할의 선명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이강인, 시장에서의 인기와 커리어 전환점

이강인은 프랑스와 유럽 무대에서 기술, 시야, 멀티 포지션 가치를 인정받아 '어디에 놓아도 팀의 클래스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이강인의 커리어 궤적을 바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과연 이강인은 PSG에 남을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