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첫 승' 최원태, 6이닝 무실점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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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첫 승' 최원태, 6이닝 무실점 완벽투…삼성 준PO 1차전 승리 견인



2025년 10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투수 최원태가 눈부신 호투로 개인 통산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기록했다.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에 가까웠던 투구


최원태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8탈삼진, 2피안타, 1볼넷만을 허용했다. 세 차례나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상대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정규시즌에서도 SSG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인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포스트시즌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그는 이날 경기로 첫 가을 승리를 챙겼다.



2023년 KS 부진 씻고 환골탈태


이전까지 가을야구에서는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최원태는, 특히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조기 강판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삼성 이적 후 이번 경기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2025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부진했던 그는, 이날 경기로 완전히 자신감을 회복한 듯했다.



결정적 승부처, "민호 형 사인이 정답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원태는 "오늘은 안타를 맞더라도 스트라이크를 던지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담담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특히 6회 마지막 타자였던 에레디아를 상대로 삼진을 잡은 장면에 대해 "커브로 던지면 먹히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민호 형(강민호)이 커브 사인을 줬다. 이 공으로 삼진을 잡겠다고 마음먹었고, 그대로 됐다"고 밝혔다.



동료들과 함께 만든 첫 승


최원태는 이날 승리를 동료들의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그는 "경기 전 구자욱 형이 '흔들리더라도 단순하게 생각하고 집중하라'고 조언해줬다"며 "그 덕분에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리즈 첫 승으로 기선 제압


삼성은 최원태의 호투와 이재현, 김영웅의 홈런에 힘입어 SSG를 5-0으로 완파하며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원태의 첫 가을 승리와 함께 팀 분위기도 한층 고조됐다.



경기 요약



  • 경기일자: 2025년 10월 9일
  • 장소: 인천 SSG랜더스필드
  • 경기결과: 삼성 라이온즈 5 - 0 SSG 랜더스
  • 최원태 기록: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 포스트시즌 첫 승 달성


이번 경기로 최원태는 '가을야구 약하다'는 오명을 벗고,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다음 등판에서도 그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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