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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뜻이야?” 올해 해외 10대 유행어 ‘67’, 알아보니 [나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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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미국의 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Dictionary.com)이 올해의 단어로 10대의 유행어 ‘67’을 선정했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7’ 또는 ‘6-7’이라고 쓰고 ‘six-seven’(식스-세븐)이라고 발음하는 이 단어는 올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온라인 밈이다.

그러나 그 의미는 정의하기 힘들다. ‘67’만 봐서는 무슨 뜻인지 짐작하기도 쉽지 않다.

딕셔너리닷컴은 이 단어를 ‘모호한 속어’라고 설명했으며 메리엄-웹스터 사전은 ‘10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무의미한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이 단어는 미국 래퍼 스크릴라의 노래 ‘Doot Doot(6 7)’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키가 6피트 7인치(약 200.6㎝)인 미 프로농구(NBA) 선수 라멜로 볼이 등장하는 틱톡 영상에 이 노래가 등장한 뒤로 ‘67’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고 알파세대(2010년 이후 태어난 세대)들의 은어가 됐다. 67를 외친 12살 소년이 ‘67 키드(Kid)’라는 밈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소비되고 있기도 하다.

10대들은 이 단어를 손으로 저글링 하는 듯한 제스처와 함께 ‘그저 그렇다’라거나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라는 뜻으로 쓴다. 또 ‘헐’, ‘쩐다’ 같은 감탄사 표현으로도 쓴다. 어떤 제스처를 보면 손으로 저울질 하는 듯한 인상도 준다. 6과 7이 큰 차이가 없듯이 비교하는 두 대상이 ‘거기서 거기’라는 의미를 표현해내기도 한다.

어른들에게 질문을 받을 때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딕셔너리닷컴은 이 단어가 ‘뇌썩음’(brain rot)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이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연관성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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