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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형, 완전 팬이에요" 경기 후 07년생 어린 가나 선수 졸졸...'선수들의 슈퍼스타'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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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상대팀에게도 슈퍼스타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적으로 답답한 경기력이었다. 여기에 후반전에는 황희찬(울버햄튼)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아쉬운 실수도 있었지만 어쨌든 A매치 3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 경기 승리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 사상 최초로 2포트를 확정했다.

주장 손흥민은 이 날 선발로 출발해 후반전 황희찬과 교체되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쌀쌀한 날씨만큼이나 선수단의 경기력도, 경기장도 찬바람이 불었다. 0-0으로 막혀있던 후반전 초에는 손흥민이 직접 선수단을 모아 감독처럼 전술을 지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날 상암을 찾은 관중 수는 3만 3,256명이다. 경기장은 6만 6천여석 규모다. 절반 정도만 든 셈이다.

차가운 모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경기 후에는 다시 '선수들의 연예인'으로 돌아온 손흥민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그라운드로 걸어나가는 한국 선수단에게 흰 패딩점퍼를 입은 가나 선수단이 다가왔다.이 중 얼굴이 매우 앳된 선수 한 명이 노란 유니폼을 들고 다가왔다. 흡사 오래 알던 사이처럼 손흥민의 품에 꼭 안기며 친밀감을 표했고 손흥민 역시 그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만면에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해당 선수는 2007년생 켈빈 은쿠르마(kelvin nkrumah)로 자국 리그 메데아마SC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3년 가나 연령별(U-20)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며 4년마다 열리는 '아프리칸 게임' 금메달 주역이기도 하다. 이번 한국과 경기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한국 선수단 틈에서 졸졸 따라오던 은쿠르마는 이에 그치지 않고 손흥민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이에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어린 유망주를 꼭 끌어안았다. 은크루마는 경기 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과 만난 순간을 게시글로 올리기도 했다.

아프리카 축구 소식을 전하는 'meatpietv'채널은 "은크루마에게 이 얼마나 멋진 순간이 왔는지"라며 "그는 이번에 첫 시니어 국가대표팀 소집 기회를 얻었고, 소년의 꿈이 이뤄졌다. 가나가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한 한국전에서 은쿠르마는 손흥민과 잠시 시간을 공유했고 그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줬다. 젊은 재능을 위해 이런 순간이 좀 더 많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 A매치를 끝으로 올해 국제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클럽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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