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파격 발표 깜짝 FA 보상선수가 '19세 신인'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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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박찬호의 보상 선수로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즉시 전력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원이라기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며 '19세 신인' 유망주를 깜짝 택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두산 베어스의 우완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홍민규(19)다.
KIA는 26일 " 두산과 FA 계약을 맺은 박찬호의 이적 보상 선수로 투수 홍민규를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두산은 지난 2014년부터 11시즌 동안 KIA와 함께했던 'A등급' 내야수 박찬호를 품에 안았다. 두산과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박찬호의 올해 연봉은 4억 5000만원. 이에 박찬호를 영입한 두산은 KIA에 보상선수 1명(20인 보호선수 외)과 전년도 연봉 200%(9억원)의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 결국 KIA의 선택은 홍민규였다.
두산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덕수고 출신의 야수 최대어 박준순을 선택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서울고 투수 최민석을 뽑은 뒤 3라운드에서 서울논현초(용산구리틀)-대원중-야탑고를 졸업한 홍민규를 호명했다. 전체 26순위였다.
신인 드래프트 당시 두산 구단은 홍민규에 대해 "최고 구속 140km대 후반의 공을 던질 수 있으며, 제구력을 갖춘 투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홍민규는 입단하자마자 개막 초반부터 기회를 받으며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뿌렸다. 먼저 4월 4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어 4월 6일 롯데전에서 구원승을 따낸 뒤 4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1자책) 투구를 펼치며 생애 첫 세이브까지 챙겼다.
5월 4일에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당시 홍민규의 맹활약에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은 "지금 우리 불펜에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가장 높은 투수가 홍민규"라면서 "어려운 상황이나, 여유 있는 상황이나 관계없이 집중력 있게 똑같은 피칭을 해주고 있다.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투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어떤 카운트에서도 자신이 갖고 있는 변화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가장 안정적"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렇게 홍민규는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2경기 선발)에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9를 마크했다. 총 33⅓이닝을 던지면서 37피안타(4피홈런) 15볼넷 17탈삼진 19실점(17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56, 피안타율 0.280의 세부 성적을 냈다.

특히 홍민규는 지난 9월 중국에서 펼쳐진 2025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3경기에 등판, 2승을 거뒀다. 9⅓이닝 동안 자신의 공을 던지면서 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00. 압권의 투구였다.
홍민규의 가장 큰 장점은 제구력이다.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바탕으로 타자들과 승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또 체인지업 역시 일품이라는 평가. 지난 5월에는 체인지업 스윙 당 헛스윙 비율이 무려 50%에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홍민규를 지명한 배경에 관해 "올 시즌 데뷔한 신인 선수이지만 지금까지 등판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우수한 제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선발 자원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IA 관계자는 "특히 속구의 수직 무브먼트 수치가 리그 평균 이상이며,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높아 향후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과연 홍민규가 KIA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 벌써 KIA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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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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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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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5:03우주청 "누리호 4차 발사 성공"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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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4:30수백가지 상상이 가능한~~!!ㅋㅋ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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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제2의 윤석민 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