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가 돌아왔다…삼성, '왕좌'의 게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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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총액 26억원' 사인…9시즌 만에 친정 복귀
우승 경험 풍부…젊어진 삼성에 '우승 DNA' 이식

'우승 청부사' 최형우(42)가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에 돌아왔다. 우승 경험이 풍부한 최형우의 합류로 내년 시즌 삼성의 대권 도전도 탄력을 받게 됐다.
삼성은 3일 "프리에이전트(FA) 최형우와 계약기간 2년, 최대 총액 26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KIA에 줄 보상금(15억 원)까지 더하면 최형우에게만 총 41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6시즌 종료 후 삼성을 떠나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최형우는 이로써 9시즌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은퇴를 생각하는 30대 후반을 지나 어느덧 불혹을 넘긴 나이가 됐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격 능력으로 경쟁력을 보여준 그는 삼성과 3번째 FA 계약을 맺고 '금의환향'했다.
삼성은 FA 시장에서 조용히, 그러나 발 빠르게 움직였다.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를 타깃으로 삼고, 적극적인 구애 끝에 그를 다시 품는 데 성공했다.
최형우의 합류는 내년 시즌 대권에 도전하는 삼성에 천군만마와 같다.
긴 시간 하위권을 맴돈 삼성은 세대교체 진행 후 최근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암흑기를 청산했다.
2024년에는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복귀했고, 올해도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25시즌 종료 후 구단은 삼성을 강팀으로 변모시킨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을 맺고 연속성을 유지, 내년 시즌 대권 도전을 위한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타석에서 팀에 상수가 될 수 있는 최형우를 데려오는 데 성공하면서 무게감을 더했다.
최형우는 올해도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8의 호성적을 냈다. 나이를 초월한 활약으로 각종 기록을 새로 썼고,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았다.
최형우의 합류로 삼성은 구자욱, 르윈 디아즈, 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좌타 라인에 파워가 더해질 전망이다.
최형우의 '우승 DNA'는 젊은 선수가 주축인 삼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2008년부터 삼성의 주축으로 도약한 최형우는 2010년대 초반 삼성이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며 왕조 구축에 앞장섰다.
2016년 FA로 KIA 타이거즈로 떠난 뒤에도 이적 첫해인 2017년과 2024년 두 차례 통합우승을 견인해 '우승청부사'로 불렸다. 그리고 우승을 노리는 삼성으로 돌아와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삼성은 "만 42세까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최형우의 노하우를 팀 내 젊은 선수들이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홈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궁합도 좋다.
최형우는 KIA 이적 직전 시즌이던 2016년 라이온즈파크에서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내년 시즌부터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라이온즈파크를 다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다.
최형우는 "시즌 들어갈 때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지 않는다. 제가 합류함으로써 삼성이 우승하는 것, 그 것 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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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7:12로드뷰 역대 괴사진~~!!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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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7:09연고를 정리하는 방법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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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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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4:31다음엔 부디 내 자식으로 태어나소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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