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8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2.05점을 기록하며 4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54위에서 순위를 7계단 끌어올린 원동력은 전날 막을 내린 DP월드투어 크라운 호주 오픈 단독 3위 덕분이다. 김시우가 톱50에 든 건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3개월 만이다. 마스터스에 나가기 위해서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정한 20가지 조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연말 기준으로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건 그중 하나다. 김시우가 현 순위를 마지막까지 유지하면 올해 마스터스에 나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날려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