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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원래대로 되돌아간다... 오는 15일부터 '친구목록'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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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이용자들의 강한 불만을 반영해 오는 15일부터 친구목록 탭을 다시 리스트형으로 복원합니다.

지난 9월 격자형 피드 방식으로 전면 개편한 뒤 "메신저가 SNS처럼 변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카카오가 한발 물러선 조치로 해석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10일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15일을 목표로 친구목록 탭 개편을 진행 중이며, 업데이트의 핵심은 첫 번째 탭의 리스트형 친구목록 복원입니다. 앞으로 첫 번째 탭을 누르면 예전처럼 세로형 친구목록이 바로 표시되고, 프로필 업데이트 등 피드형 게시물은 '소식' 탭 등 별도의 메뉴에서 확인하도록 분리됩니다.

카카오톡의 월간활성이용자가 약 500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업데이트 적용에는 일정 기간이 걸릴 수 있으며, 사용자별 반영 시점도 다소 차이가 날 전망입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말 친구탭을 대규모 개편하며 기존 리스트형을 격자형 피드로 바꿨습니다. 이후 채팅탭에는 챗GPT를 적용하고, 온디바이스 기반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선보이는 등 카카오톡 전반에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격자형 피드가 프로필 변동을 과도하게 노출하면서, 카카오톡이 친목·연락 중심의 메신저 기능보다 SNS적 성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용자 사이에서는 "본질인 메시지 기능에 집중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게 제기됐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의견도 꾸준히 늘었습니다.

업데이트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결국 카카오는 최초 업데이트 약 5일 만에 '되돌리기'를 약속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카카오의 이번 업데이트는 이러한 사용자 반응을 일정 부분 수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메신저 본연의 기능을 중심에 두겠다는 방향성을 명확히 한 셈으로, 향후 카카오톡의 서비스 운영 기조에 어떤 변화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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