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장타와 라이벌 선수의 따뜻한 위로... MLB닷컴의 주목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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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13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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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김혜성이 첫 번째 장타를 날린 순간이 있었다. 이날 김혜성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하였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잭 갤런의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뜨렸다.

김혜성은 1루에서 만족하지 않고, 중견수가 볼을 처리하는 사이 2루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이 내려졌지만, 애리조나 벤치의 챌린지 요청으로 판정이 번복되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김혜성의 스파이크가 애리조나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의 글러브 끈에 먼저 닿았다는 이유로 아웃으로 결정되었다.

챌린지가 진행되는 동안 김혜성은 전광판을 가리키며 '세이프'라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결국 판정이 바뀌자 아쉬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때 페르도모는 김혜성을 위로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두 선수는 전날 경기에서 친분을 쌓았고, 김혜성이 2루에 진루했을 때 페르도모가 그의 머리를 툭툭 치며 말을 건 적이 있었다.

이 장면은 메이저리그 공식 SNS에서도 화제가 되었으며, 김혜성의 친화력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다저스의 제임스 아웃맨은 김혜성을 '베스트 프렌드'라고 칭하며, 그와의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아웃맨은 김혜성이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동료들과 빠르게 친해졌다고 강조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첫 선발 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을 때, 다저스 동료들은 그의 성과를 축하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 쇼헤이는 김혜성의 훌륭한 주루 플레이를 칭찬했고, 사사키 로키는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모두가 김혜성을 사랑하고 응원하고 있다. 그는 겸손하면서도 진정성을 가진 뛰어난 동료"라고 말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그의 인성과 친화력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처럼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장타와 함께 동료 선수들, 심지어 라이벌 선수들로부터도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그의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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