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신인상 경쟁에 뛰어들며 대이변을 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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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2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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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6)이 LA 다저스와의 3년 보장 1250만 달러,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많은 이들은 그가 내셔널리그 신인상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 팬들조차 이 시나리오를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이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와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더 많은 업적을 남긴 선수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LA 다저스에서 출전 기회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신인상 베팅과 초기 평가

유명 베팅 업체 'BET MGM'에 따르면, 시즌 시작 전 김혜성의 신인상 배당은 +3000으로 설정되었다. 이는 100달러를 걸면 31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실질적으로 매우 희박한 확률로 여겨졌다. 반면, 김혜성과 함께 입단한 사사키 로키는 +300으로 내셔널리그 1위의 배당을 기록하며, 도박사들은 사사키의 신인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콜업 이후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상황이 급변하였다. 그의 배당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신인상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김혜성의 신인상 배당은 +550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드레이크 볼드윈(애틀랜타·+400)과 AJ 스미스-쇼버(애틀랜타·+450) 뒤를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사사키 로키는 부진과 부상으로 +2000으로 하락하며, 시즌 전 2위였던 딜런 크루스(워싱턴·+1100)도 제쳤다.

김혜성의 활약과 팀 내 위치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후, 팀의 주전 중견수인 토미 에드먼의 부상을 틈타 감격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트리플A에서 시작했지만, 기대 이상의 타격 능력과 빠른 발로 팬들과 코칭스태프의 눈에 띄었다. 김혜성의 활약 덕분에 다저스는 에드먼이 돌아온 19일, 베테랑 선수인 크리스 테일러를 양도선수지명(DFA)하여 김혜성을 로스터에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김혜성은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400, 출루율 0.432, 장타율 0.514, 1홈런, 5타점, 3도루, OPS 0.946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비록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다저스의 스타 군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그가 일주일에 3~4번 정도 주전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

김혜성이 앞으로의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그의 활약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팀 내에서의 위치와 신인상 경쟁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성이 보여주는 성장은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간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그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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