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계가 신태용 감독의 해임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 현 성남FC 비상근단장인 신태용(55) 감독이 물러난 이후, 인도네시아 팬들은 그의 지도 아래에서 보여준 성과와 현재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9) 감독 체제의 부진을 비교하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디스웨이'는 11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과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비교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으며, 일본과의 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보여준 통계는 클루이베르트 감독 체제의 심각한 부진을 드러낸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일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에서 0-6으로 대패하며,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일본의 2군 선수들로 구성된 팀과의 대결에서조차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 시절, 인도네시아는 일본을 상대로 8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며, 유효 슈팅도 3회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 클루이베르트 감독 아래에서는 선수단의 80%가 개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은 급격히 저하된 상태다.

일본의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57)는 경기 전부터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전반전에서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신태용 감독은 강력한 일본 팀을 상대로도 두 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클루이베르트 감독 체제에서는 그러한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와 선수단, 코칭 스태프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이끄는 팀은 일본전에서 단 한 번의 기회도 만들지 못한 채 패배하였고, 이는 인도네시아 축구의 개선점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었다.

특히, 공격수 라파엘 스트라위크(브리즈번 로어)는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맹활약했으나, 감독 교체 이후 그의 경기력은 급격히 하락했다. 이는 선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팬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신태용 감독의 해임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주장하며, 그가 이끌었던 팀의 경기력과 결과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팀을 잘 이끌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반면, 현재 클루이베르트 감독 체제에서는 그에 비해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팬들은 “신태용 감독이 있었던 시절에는 우리가 일본과의 경기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지금은 그런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결국, 인도네시아 축구는 현재 위기에 처해 있으며,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이끄는 팀이 빠른 시일 내에 반등하지 않는다면, 팬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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