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가득 찼다. NC의 박건우가 LG의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맞아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하며 경기는 급격히 변화했다. 에르난데스의 143㎞ 몸쪽 직구가 박건우의 얼굴에 직격하면서, 박건우는 쓰러졌고, 이로 인해 NC는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의 호투와 함께 타선의 집중력으로 6대2로 승리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NC는 선발 라일리의 뛰어난 투구로 30승을 달성하며 리그에서 8번째 팀으로 30승 고지에 올랐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가 5게임으로 벌어지며, 갈 길이 바빠진 상황에 직면했다. LG의 선발 라인업은 신민재, 김현수, 오스틴, 문보경, 박동원, 문성주, 구본혁, 최원영, 박해민으로 구성되었고, NC는 김주원, 권희동, 박민우, 데이비슨, 박건우, 손아섭, 김형준, 천재환, 김휘집으로 맞섰다.

경기는 외국인 선발 맞대결로 시작되었으나, 에르난데스의 퇴장으로 LG는 불펜 데이에 돌입해야 했다. 에르난데스는 박건우에게 사과한 후 퇴장하였고, LG는 김영우를 시작으로 여러 불펜 투수를 투입해야 했다. NC는 박민우의 2루타와 손아섭의 희생번트를 통해 점수를 쌓아갔고, 결국 김휘집의 9회 솔로홈런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LG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기회를 가졌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5회말, 신민재의 볼넷 이후 김현수가 날린 투런홈런은 LG의 유일한 득점으로, 시즌 7호포를 기록하며 2-3으로 추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NC는 8회에 추가 득점을 올리며 4-2로 리드를 확장하였고, 9회에는 김휘집의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LG는 에르난데스의 퇴장으로 인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타선의 부진 속에 패배를 안게 되었다. NC는 이번 승리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섰으며, LG는 다음 경기에 대한 긴급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경기는 한화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동시에, NC의 상승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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