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는 KIA가 지난해 우승팀으로서 중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승리였다. KIA는 이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도현의 안정적인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상대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를 무너뜨리며 경기를 이끌었다.

KIA의 선발 투수 김도현은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4사구는 많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2실점(1자책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호령이 1회에 3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의 초반 리드를 이끌었고, 김규성도 6회에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확정짓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형우와 박찬호도 각각 2안타를 기록하며 KIA의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kt의 선발 투수 엔마누엘 헤이수스는 5이닝 동안 7피안타와 6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구원 투수 우규민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t는 경기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회와 4회에 각각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점수를 올리지 못해 흐름을 끊겼다.

KIA는 1회부터 공격의 불길을 지폈다. 선두 타자 이창진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찬호의 안타로 이어졌고, 최형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호령의 3타점 2루타로 KIA는 4-0으로 앞서갔다. kt는 2회와 4회에 각각 점수를 만회했지만, KIA의 타선은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특히 6회에는 김규성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점수를 6-2로 벌렸다. 이어서 KIA는 추가 점수를 올리며 10-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이번 승리로 시즌 처음으로 승패마진 +2를 기록하며 중위권 싸움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로써 KIA는 중위권 경쟁에 불을 지피며 향후 경기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KIA의 신인 이호민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프로 1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IA는 향후 경기에서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더욱 강력한 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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