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최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3) 이적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경고를 발했다. 토트넘의 새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가 손흥민을 팀에서 내보낸다면, 팬들의 반발이 극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으며, 그의 이적은 단순한 선수의 이동을 넘어 클럽의 정체성과 팬들의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흥민의 이적 협상과 팬의 반응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10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한 바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 그는 단순한 선수를 넘어 클럽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할 마지막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634억 원)의 이적료와 3000만 유로(475억 원)의 연봉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제안은 손흥민에게 3년 동안 총 9000만 유로(약 1426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의 관계

손흥민의 미래는 이제 그의 선택에 달려 있다. 풋볼 런던의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은 10년간 구단에 헌신해왔고, 클럽의 전설로서 그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손흥민이 프랭크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팬들은 손흥민이 팀에 남아주길 바라지만, 프랭크 감독의 계획 역시 그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며, 이는 팀의 전반적인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팬들의 반발과 클럽의 고민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인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은 팬들의 심한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 많은 팬들은 그가 지난 10년 동안 팀의 가장 성공적인 계약 중 하나였다고 평가하며, 그의 이적이 팀의 상징성을 해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프랭크 감독이 새로 부임한 시점에서 손흥민을 내보내는 것은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길 수 있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이 최고의 선수였다는 점에서 그를 떠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나는 그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이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에 적합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그의 속도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3도움을 기록했지만, 부상과 나이로 인해 예전만큼 날카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면, 이는 단순한 선수의 이동이 아니라 클럽의 아이콘을 잃는 것이며, 이는 팬들의 분노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토트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고, 그의 이적은 클럽의 마케팅과 상징성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다.

결론적으로,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단순한 계약 문제를 넘어 팬들과 클럽의 관계, 그리고 팀의 미래 전략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프랭크 감독으로서는 손흥민의 미래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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