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료 132억 부른 아르헨티나…대한축구협회, 수지 안 맞는 평가전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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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료 132억 부른 아르헨티나…대한축구협회, 수지 맞지 않는 평가전에 당황
2025년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 강호들과 평가전을 잇따라 계획했으나, 비용 부담과 흥행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시장 가격의 3배에 달하는 132억원 초청료를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되었고, 브라질과의 평가전도 매진에 실패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아르헨티나 초청료 132억, 시장가 3배 넘는 금액
대한축구협회는 10월 A매치 파트너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검토했지만, 중국 프로모터를 통해 800만 유로(약 132억원)의 초청료 요구가 있어 결국 포기했다. 이는 일반적인 시장가의 3배 이상에 달하는 금액으로, 협회는 현실적인 판단 아래 협상을 중단했다.
브라질과는 합리적 협상으로 평가전 성사
반면, 브라질과는 새롭게 선임된 축구협회장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 이후 아시아 경기 희망 의사가 맞물리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조준헌 대한축구협회 월드컵지원단 운영팀장은 공식 유튜브에서 “브라질은 10월 아시아 경기 희망으로 우리와 일본과 일찍 접촉해 합리적인 조건으로 평가전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초청료는 2022년 6월 맞대결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전 매진 실패, 파라과이전 관중 감소 ‘심각’
그러나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 5000석 규모의 브라질전에서 6만 3237명이 관전하며 매진에 실패했다. 추석 연휴, 높은 티켓 가격(3만 5000원~45만원) 등을 감안해도 팬들의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더 큰 문제는 10월 14일 열린 파라과이전으로, 당일 정오 기준 약 4만 4000장의 티켓이 남아 역대급 관중 감소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무관중 경기를 제외하면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관중 감소 배경과 협회의 고민
대한축구협회는 연달아 같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데 따른 팬들의 구매력 감소, 그리고 협회장 및 홍명보 감독에 대한 일부 팬의 불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관중 감소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한다. 협회 관계자는 “팬들의 마음이 돌아서는 현상이 커지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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