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리그 4호 도움'...PSG, 브레스트에 5-2 승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에서 브레스트에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승점 50점과 함께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4-3-3 전형을 꺼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브레스트는 4-2-2-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뤼도비크 아조르크, 압달라 시마, 로맹 델카스티요, 마흐디 카마라, 로맹 파브르, 피에르 리스 멜로, 뤽 조그베, 브렌단 샤르도네, 압둘라예 은디아예, 케니 랄라, 마르코 비조트가 선발 출전했다.

PSG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박스 안에서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비조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3분, 하키미의 패스를 흐비차가 문전에서 잡아 왼발로 슈팅했지만 옆으로 흘렀다. 또한 전반 19분, 우측면에서 마르퀴뇨스가 내준 공을 바르콜라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옆 골대를 때렸다.

PSG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26분, 멘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흐비차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무산됐다.

결국 PSG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9분, 루이스가 침투하는 바르콜라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고 이를 뎀벨레에게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브레스트도 응수했다. 전반 31분, 카마라가 내준 공을 파브레가 왼발로 때렸으나 돈나룸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1-0 PSG의 리드로 끝났다.

브레스트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5분,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델카스티요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당하고만 있을 PSG가 아니었다. 후반 9분, 마르퀴뇨스가 내준 공을 바르콜라가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또한 후반 12분, 박스 안에서 흐비차가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PSG가 다시 앞서 갔다. 후반 12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뎀벨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어 PSG는 흐비차를 빼고 데지레 두에를 투입했다.

기세를 이어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스루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다시 한 번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PSG는 뎀벨레와 바르콜라를 대신해 곤살로 하무스와 뤼카 에르난데스를 넣었다.

브레스트가 다시 한 골을 따라붙었다. 후반 26분, 아조르크가 오른발로 3-2 스코어를 완성했다.

PSG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카마라가 머리로 돌려놓은 공이 옆으로 빗나갔다. 그리고 후반 36분, 이강인이 빠지고 세니 마율루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무스가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후반 44분, 우측면에서 두에가 내준 컷백을 하무스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이후 하무스의 득점이 터졌고 경기는 5-2 PS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루이스, 비티냐와 함께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한 이강인의 활약은 대단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81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한 개의 도움 이외에도 볼터치 74회, 패스 성공률 94%(64회 중 60회), 키패스 1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 제친 드리블 1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이강인에 7.0점의 평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