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1차전에서 4-11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성인 대표팀 경기에서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 4-3 승리 이후 일본에 10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은 4회초 안현민과 송성문은 백투백홈런을 날리며 3-0 리드를 만들었지만, 일본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한국의 선발투수 곽빈이 4회에 볼넷과 2루타, 단타 등을 내주면서 실점 위기를 초래했고, 바뀐 투수 이로운이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이 됐다. 그리고 6회에 불펜 투수 이호성이 무사 1, 2루서 대타로 나온 일본 포수 기시다 유키노리에게 좌중간 3점포(3-6)를 허용했고, 무사 만루에서 달아나는 점수를 더한 일본에게 6점 차 리드(3-9)를 내줬다. 이후 8회에 1득점, 2실점하며 4-11로 패했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무려 11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마운드가 무너졌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심판인 젠 파월의 수준 미달 판정이었다. 정말 메이저리그에서 심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경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