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LPBA 32강서 '당구 여제' 김가영 상대로 승부치기 승리

2025-26시즌 LPBA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32강 경기에서 NH농협카드 소속 정수빈 선수가 하나카드 소속 김가영을 승부치기 끝에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수빈은 지난 시즌 LPBA 챔피언십 64강 이후 김가영과 상대 전적에서 2승 0무 2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김가영에게 ‘천적’으로 등극했다. 반면 김가영은 32강에서 탈락하며 이번 시즌 최저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초박빙 접전과 승부치기

경기는 세트마다 치열한 점수 공방으로 진행됐다.

• 1세트: 김가영이 11-8로 첫 세트 승리

• 2세트: 정수빈이 11-5로 반격

• 3세트: 김가영이 11-8로 다시 앞서감

• 4세트: 정수빈이 11-4로 승리, 승부치기 돌입

승부치기에서 정수빈은 섬세한 빗겨치기와 뱅크샷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정수빈, 차세대 라이징 스타 입증

이번 승리로 정수빈은 LPBA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시즌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다음 경기에서 히다 오리에-황민지 승자와 맞붙는다.

이번 투어는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렸으며, PBA 김영수 총재와 장상진 부총재,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선수들에게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영수 총재는 “후반부 경쟁이 치열해질 시즌, 선수들의 집중력과 팬들의 응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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