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사태’ 겪은 한국기원, 결국 3개월만에 ‘사석 관리’ 위반 반칙패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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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사태’ 겪은 한국기원, 결국 3개월만에 ‘사석 관리’ 위반 반칙패 폐지
입력2025.02.03. 오후 9:28
기사원문한국기원 제공
세계기전인 LG배에서 초유의 반칙패로 파행을 겪은 한국기원이 논란 많은 ‘사석 관리’ 규정을 결국 3개월 만에 개정했다.
한국기원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사옥에서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관련 중국 측 입장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3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사석 관리’ 위반 경고 누적으로 인한 반칙패를 폐지하기로 했다.
기원은 지난해 11월 ‘제4장 벌칙’ 조항 18조에 따낸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으면 경고와 함께 벌점으로 2집을 공제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또한 조항 19조에는 경고 2회가 누적되면 반칙패가 선언된다고 명시됐다.
이 규정에 따라 지난달 20~23일 열린 LG배 결승 3번기에서 중국의 커제 9단이 반칙패와 기권패를 잇달아 당하는 사태가 발생해 한국과 중국 양국 사이에 커다란 파문이 일었다.
커제 9단이 지난달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변상일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중국기원은 지난 24일 공문을 통해 LG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2월11일까지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중국은 6~10일로 예정됐던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에도 불참을 통보해 한중 바둑계가 급속히 냉각됐다. 파문이 확산되자 한국기원은 이날 운영위에서 ‘사석 관리’ 위반으로 인한 반칙패 규정을 신속히 폐지한 것이다.
그러나 ‘사석 관리’ 위반 시 2집 벌점을 주는 규정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운영위에서는 ‘사석 관리’ 위반시 벌점 대신 주의만 주는 방안 등이 거론됐으나 명확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쏘팔코사놀 대회가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제26회 농심신라면배는 오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최종 3라운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기원은 농심배 전까지 ‘사석 관리’ 위반에 대한 벌점 폐지 여부도 결정해 중국과 원만한 해결책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변상일 9단이 지난달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커제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세계기전인 LG배에서 초유의 반칙패로 파행을 겪은 한국기원이 논란 많은 ‘사석 관리’ 규정을 결국 3개월 만에 개정했다.
한국기원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사옥에서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관련 중국 측 입장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3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사석 관리’ 위반 경고 누적으로 인한 반칙패를 폐지하기로 했다.
기원은 지난해 11월 ‘제4장 벌칙’ 조항 18조에 따낸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으면 경고와 함께 벌점으로 2집을 공제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또한 조항 19조에는 경고 2회가 누적되면 반칙패가 선언된다고 명시됐다.
이 규정에 따라 지난달 20~23일 열린 LG배 결승 3번기에서 중국의 커제 9단이 반칙패와 기권패를 잇달아 당하는 사태가 발생해 한국과 중국 양국 사이에 커다란 파문이 일었다.
커제 9단이 지난달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변상일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중국기원은 지난 24일 공문을 통해 LG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2월11일까지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중국은 6~10일로 예정됐던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에도 불참을 통보해 한중 바둑계가 급속히 냉각됐다. 파문이 확산되자 한국기원은 이날 운영위에서 ‘사석 관리’ 위반으로 인한 반칙패 규정을 신속히 폐지한 것이다.
그러나 ‘사석 관리’ 위반 시 2집 벌점을 주는 규정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운영위에서는 ‘사석 관리’ 위반시 벌점 대신 주의만 주는 방안 등이 거론됐으나 명확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쏘팔코사놀 대회가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제26회 농심신라면배는 오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최종 3라운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기원은 농심배 전까지 ‘사석 관리’ 위반에 대한 벌점 폐지 여부도 결정해 중국과 원만한 해결책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변상일 9단이 지난달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커제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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