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머피 감독, 다저스 2연패 후 선수들에게 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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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머피 감독, 다저스에 2연패 당했지만 선수들에게 전한 진심의 손 편지
어려운 상황 속 빛난 리더십
밀워키 브루어스의 팻 머피 감독(67)은 홈에서 LA 다저스에게 2연패를 당한 뒤에도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격려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위대함은 어려울 때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를 손 글씨로 직접 적어 선수들의 라커에 남겼다. 2025년 10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그의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연패 불리한 상황, 그러나 희망은 있다
머피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말보다 짧고 간단한 글이 때로는 더 큰 힘이 된다”며, “지난 9개월간 선수들이 내 목소리를 많이 들었기에 이번에는 손 편지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NLCS 1, 2차전에서 다저스에 각각 1-2, 1-5로 패배하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완투승에 타선이 막혔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2연패 뒤 역전 우승 사례는 16.1%에 불과하고, 홈 1~2차전을 내준 후 역전한 사례는 11.1%에 그친다. 그러나 머피 감독과 선수들은 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초반 부진 딛고 시즌 최고 승률 기록한 밀워키
머피 감독은 “시즌 개막 4연패로 최악의 출발을 했지만 ‘월드시리즈까지 4경기 남았다’며 선수들과 함께 극복해왔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뉴욕 양키스에게 홈런 15개를 맞고 스윕당하는 등 혹독한 시련을 겪었으나, 이후 4연승과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599)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제외하면 스타 선수 없는 팀이 이뤄낸 값진 결과다.
‘함께 이겨낼 것’ 머피 감독과 아들의 메시지
머피 감독은 “어떤 산이 있든 우리는 반드시 오를 것”이라며 “과거는 잊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리 팀은 특별한 정신력으로 뭉쳤고, 함께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10살 장남 오스틴도 동석해 “계속 버티고 싸워야 한다”며 아버지의 말에 힘을 보탰다. 머피 감독은 아들의 답변에 미소를 지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NLCS 3차전 선발투수 계획과 전략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NLCS 3차전 선발투수로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예고했다. 밀워키는 아직 선발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머피 감독은 “호세 퀸타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가 긴 이닝을 던질 가능성이 있고, 하루 휴식으로 불펜투수들도 모두 출격 준비가 돼 있다”며 “선발 투수는 오늘 오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전략이라기보다는 상황에 따른 최적의 선택을 준비 중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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