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가짜 임신 협박으로 3억 갈취 당해… 강력한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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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협박범들에게 거액을 갈취당한 사실이 밝혀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발생한 이 사건은 그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사건에 대해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력히 선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당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3억 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의 지인인 B씨도 추가로 7천만 원을 요구했으나 이는 미수에 그쳤다.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이들을 고소하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는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은 영국 언론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더 선'과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가짜 임신 협박을 당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하며 팬들의 우려를 전했다.
현재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으며, 토트넘은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운명의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회"라며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협박 사건을 극복한 손흥민이 과연 커리어 첫 우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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