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KIA가 9대 8로 승리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KIA의 정해영이 역대 3번째로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하는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LG는 1위에서 2위로 하락하는 불운을 겪게 되었다.

 경기 개요

경기 시작과 함께 LG는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신민재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2루타를 날린 뒤,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로 득점하여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IA는 2회초 반격에 나섰다. 최형우의 2루타를 시작으로, 김석환의 볼넷과 김호령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3회초에도 위즈덤의 홈런과 김석환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하며 7-1로 앞서갔으나, LG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LG는 3회말 문보경의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를 좁히고, 4회말에는 KIA의 실책으로 다시 7-7 동점을 만들었다.

 정해영의 대기록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이 경기에서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하며,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역대 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는 구대성과 손승락에 이어 가장 빠른 6년차에 이룬 대기록으로, KIA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경기 중반의 긴장감

6회초, KIA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석환의 2타점 적시타로 9-7로 앞서갔고, 이후 KIA의 불펜이 나서며 경기를 마무리하려 했다. 그러나 7회말, 전상현이 LG 이주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9-8로 쫓기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8회말에는 LG의 오스틴이 피치클락 위반으로 삼진 아웃되는 해프닝이 발생했고, KIA는 조상우가 후속타자를 잘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와 결론

9회말, 정해영이 등판하여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의 타자들을 잘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이번 승리로 시즌 40승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고, LG는 2연승을 마감하며 2위로 하락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KIA의 극적인 승리와 함께 정해영의 역사적인 기록이 더해져,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경기로 남게 될 것이다. KIA 타이거즈는 이제 다음 경기에서도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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