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슈퍼리그의 산둥 타이산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의 거취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최 감독은 2023년 5월부터 팀을 이끌어왔지만, 현재 팀 성적이 저조하여 구단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매체 '소후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산둥 타이산은 최근 해고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반코비치는 과거 산둥의 감독으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던 인물로, 그의 재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강희 감독의 현재 상황

최강희 감독은 현재까지 산둥 타이산을 이끌며 2년 넘게 팀을 관리해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7승 3무 5패로 승점 24를 기록하며 5위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성적은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게 만들었고, 팬들과 구단의 실망을 초래했다. 특히, 최근 연패가 이어지면서 선수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반코비치 감독과의 비교

브란코 이반코비치는 2009년에 산둥 타이산을 이끌며 팀을 중국 슈퍼리그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그의 지도 아래에서 산둥은 57%의 승률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동아시아와 중동 축구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산둥 구단이 그를 다시 영입하려는 이유가 되고 있다. 매체는 이반코비치가 팀의 사기를 높이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감독 교체의 필요성과 위약금 문제

현재 산둥 타이산은 내부 문제와 선수들의 사기가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감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반코비치가 팀에 적응하고 선수들의 신뢰를 얻는다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의 계약에는 800만 위안(약 15억 원)의 위약금이 포함되어 있어, 구단이 그를 해고하기에는 재정적인 부담이 크다.

 최강희 감독의 건강과 향후 계획

최강희 감독은 최근 한국으로 귀국해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이가 많은 그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 있다는 점은 그의 경질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러나 구단의 재정적 상황과 계약 조건으로 인해 즉각적인 해고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강희 감독의 산둥 타이산에서의 위치는 불안정하며, 이반코비치 감독의 영입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구단의 성적과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감독 교체가 필요하지만, 위약금 문제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며, 최강희 감독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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