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타 타자 라파엘 데버스(29)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정후(27)와 함께할 새로운 동료가 생긴 것이며, 이는 샌프란시스코의 타선 보강을 위한 과감한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이적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조던 힉스, 카일 해리슨, 호세 벨로, 외야수 재임스 티브스 3세를 보스턴에 내주었다.

 샌프란시스코의 필요성과 보스턴의 선택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초반부터 타선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정후의 활약이 감소하면서 더욱 절실한 상황이었다. 윌리 아다메스 또한 시즌 내내 부진하여 팀의 공격력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다. 따라서 데버스의 영입은 그들의 공격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보스턴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에 머물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에서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단 0.5경기 차이로 뒤쳐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버스를 내보낸 것은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보스턴은 시즌 시작 전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여 3루를 보강했지만, 데버스가 지명타자로 뛰면서 팀 내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보인다.

 베츠의 발언과 보스턴의 위상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34)는 보스턴의 이번 결정에 대해 “그냥 미친 짓이다”고 표현하며, 구단의 선택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보스턴에서의 자신의 과거와 비교하며, 최근 몇 년간 다수의 스타 선수를 내보낸 보스턴의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베츠는 보스턴이 프랜차이즈 스타를 잇따라 내보내며 팀의 위상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보스턴은 2020년 이후 프랜차이즈 스타를 세 명이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보냈으며, 이는 팀의 과거 영광과 비교할 때 큰 변화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는 뉴욕 양키스와의 라이벌 관계로 유명했지만, 최근 몇 년간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의 인식 변화

최근 디 어슬래틱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스턴을 평판 좋은 구단으로 평가한 선수는 15명에 불과했다. 이는 LA 다저스의 82명, 뉴욕 양키스의 40명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결과는 보스턴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라파엘 데버스의 이적은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의 강화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보스턴은 팀의 재건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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