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남자부 3연승…비에나-나경복 듀오 41점 합작

여자부, 김희진 활약 속 현대건설 1위 탈환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3) 완승을 거두며 1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4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승 4패(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했던 김희진이 친정팀을 상대로 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에서 결정적인 공격을 터뜨리며 현대건설의 기세를 끌어올린 김희진 외에도, 카리 18득점, 양효진 14득점, 황연주 11득점이 합작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25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현대건설의 조직력과 공격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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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KB손해보험 3연승…치열한 듀스 접전 승리

같은 날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8 15-25 25-18 33-31)로 꺾고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0으로 선두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2승 3패(승점 5)로 3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비에나 21득점, 나경복 20득점, 임성진 10득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총 51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20-23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4연속 득점 후 듀스로 향하며 접전을 극복했다. 31-31 상황에서 상대 네트 터치 반칙으로 한 점 앞서간 뒤, 이준영이 아라우조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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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통해 현대건설과 KB손해보험 모두 시즌 초반 기세를 잡으며, 여자부와 남자부 선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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