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차전에서 중국 청두룽청과 0-0으로 비기며 승점을 나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서울은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결정력 부족과 청두 수비의 견고함 속에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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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술과 선발 라인업

서울은 4-2-3-1 전형으로 천성훈을 최전방에 두고 안데르손, 린가드, 정승원이 공격을 지원했다. 미드필더에는 황도윤과 이승모가 배치됐고, 김진수, 야잔, 박성훈, 최준이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다.

청두는 3-4-3 전형으로 후허타오, 펠리페, 호물로가 스리톱을 형성했고, 간차오와 팀 초우가 중원을 담당했다. 윙백에는 구르핀겔과 양밍양, 수비에는 리양, 동옌펑, 티모가 나섰으며, 지안타오가 골키퍼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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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공격 전개는 우세, 결정력 부족

경기 초반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아 위협적인 슈팅은 많지 않았다. 청두는 호물로가 전반 22분 부상으로 교체되며 전술에 변화를 주었으나, 공격 효율은 제한적이었다.

서울은 전반 37분 린가드의 역습 슈팅과 전반 42분 쇄도 슈팅 등 유효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위협하지 못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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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교체 카드와 결정적 기회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교체를 단행했다. 서울은 류재문, 조영욱, 문선민, 루카스 등 공격 옵션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7분과 18분 안데르손과 린가드가 만든 1대1 기회가 있었으나, 청두 골키퍼 지안타오와 수비 집중력에 막혔다.

청두도 후반 29분 펠리페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주심의 반칙 판정으로 무효 처리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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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핵심 포인트

• 서울 유효슈팅 2회에 그치며 공격 결정력 부족 노출

• 청두 호물로 부상과 펠리페 득점 무산으로 득점 기회 제한

• 교체 카드 활용에도 불구하고 공격 전개에 한계

• 서울, ACLE 4차전 승점 1점 확보

이번 경기에서 FC서울은 상대의 견고한 수비와 결정력 부족 속에 득점을 만들지 못했으나,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은 유지했다. ACLE 리그 스테이지 남은 경기에서 공격 효율 개선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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