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감독 “야마구치, 내가 日 감독일 때보다 더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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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내가 日 대표팀 감독 있을 때보다 더 빨라져”…박주봉 감독이 분석한 안세영 패인


입력: 2025.09.30 오전 4:50 | 기자: 박대현




세계 정상에 오른 안세영(23)이 다시금 벽을 마주했다. 9월 28일 수원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0-2(18-21, 13-21)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우승 행진 멈춘 안세영


최근 4개 대회 중 3차례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안세영은, 7월 이전 6회 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 페이스를 보이던 흐름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결승은 체력 저하와 집중력 문제 등이 겹친 경기였다.





박주봉 감독의 분석


대표팀 박주봉 감독은 “야마구치가 세계선수권 이후 더욱 좋아졌다. 내가 일본 감독일 때보다도 더 빨라진 느낌”이라며 “세영이가 중국 마스터스부터 코리아오픈까지 10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올림픽 이후 누적된 부담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휴식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대회를 선호하는 성향이지만, 체력 소모와 심리적 부담은 점점 누적되고 있다. 여기에 코리아오픈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로, 출전 압박도 적지 않았다.





챔피언의 무게


박 감독은 “챔피언은 항상 분석의 대상”이라며 “모든 선수가 안세영을 상대로 전력투구한다. 반면 안세영은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 속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세영도 “감사한 마음으로 뛰지만, 점점 힘들어진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극복의 의지


비록 최근 결과는 아쉽지만, 안세영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그는 “상대 선수들이 더 발전해 나온다. 저도 계속 노력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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