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의 후라도 투입, 실패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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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리뷰] 박진만 감독의 9회 승부수, 후라도 투입의 배경과 아쉬운 결과



삼성의 2차전 패배, '끝내기 홈런'에 무너진 승부수


2025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9회초 동점을 만들며 극적인 승부를 노렸지만, 9회말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3-4 패배를 당했다. 박진만 감독은 3차전 선발 예정이던 아리엘 후라도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후라도 투입, "연장 가면 우리가 유리하다"는 계산


박 감독은 경기 후 "상대 불펜이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연장 승부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7회에 김재윤을 조기에 투입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 후라도는 최대 2이닝을 염두에 두고 등판했지만,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펜 공략 실패… “더 철저히 분석하겠다”


박 감독은 "SSG 불펜 공략이 부족했던 게 패인"이라며 "상대 불펜을 어떻게 공략할지 다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운, 노경은, 김민으로 이어지는 SSG의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삼성의 추격을 막았다.



로테이션은 그대로, 3차전 원태인-4차전 후라도


후라도는 이날 등판으로 4차전 준비에 집중하게 됐고, 3차전은 원태인이 선발 등판한다. 박 감독은 "불펜 피칭 대신 실전에 등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실책, 감독의 믿음은 계속된다


수비 실책에 대해 박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수비가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이재현을 감쌌다.



구자욱·강민호 첫 안타, 대구에서 반등 기대


구자욱과 강민호는 이날 시리즈 첫 안타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두 선수가 대구 홈에서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론: 실패한 승부수지만, 전략은 살아있다


비록 끝내기 홈런으로 패했지만, 후라도 투입은 단순한 즉흥적 결정이 아닌 전략적 선택이었다.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둔 삼성은 홈에서 시리즈를 뒤집을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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