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투어 상금 5천만 달러 돌파…역대 6번째 위업

2025년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으로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ATP 투어 누적 상금 5,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6번째 기록을 세웠습니다. ATP 투어 공식 집계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500만 달러를 더해 총 5,348만 6,628달러(약 742억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습니다.

역대 최고 상금 랭킹, 조코비치·나달·페더러와 나란히

현재 남자 테니스 투어 누적 상금 1위는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로 1억 9,019만 달러(약 2,642억 원)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억 3,494만 달러,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억 3059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 시즌도 빛난 알카라스의 활약

알카라스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8번의 그랜드슬램에서 4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눈부신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롤랑가로스와 윔블던, 2025년 롤랑가로스와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몬테카를로, 로마, 신시내티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우승을 포함해 시즌 7회 우승으로 총 상금 1,563만 달러(약 217억 원)를 기록 중입니다.

강력한 경쟁자 야니크 시너

이번 US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던 야니크 시너(24·이탈리아)는 250만 달러의 상금을 더해 누적 4,877만 달러(약 677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시너 역시 나이키, 구찌 등 글로벌 브랜드와 후원 계약을 맺으며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알카라스의 테니스와 돈에 대한 생각

알카라스는 "테니스를 사랑하며 대부분의 시간 동안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비공식 ATP 투어 대회)에서의 상금 규모가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알카라스는 나이키, 롤렉스, BMW, 바볼랏, 캘빈클라인, 에비앙, 루이뷔통 등과 장기 후원 계약을 맺으며 투어 상금 외에도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시너 역시 나이키, 구찌, 롤렉스, 라바짜, 헤드 등과 협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