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연패·47실점·71년 만의 수모’ 극복했다! MLB 최고승률 밀워키, PS 선착!

입력 2025.09.14 오후 5:30

메이저리그(MLB)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밀워키 브루어스가 2025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시즌 초반 밀워키는 개막 4연패와 함께 47실점을 기록, 현대 야구(1920년 이후)에서 시즌 첫 4경기 동안 이처럼 많은 실점을 허용한 것은 195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71년 만의 불명예였다.

또한 선발투수 6명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시즌 초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감독 팻 머피는 “우리는 지금 배우고 있는 중”이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팀을 이끌었다.

전환점은 5월 26일 피츠버그전

5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밀워키는 7회 이후 역전승과 점수 차 뒤집기 등 싸울 줄 아는 팀임을 증명하며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그 이후 8연승을 시작으로 69경기에서 53승을 쓸어 담으며 MLB 최고 승률 팀으로 올라섰다. 8연승, 11연승, 구단 최다 14연승 기록도 세웠다.

극적인 9-8 역전승으로 시즌 91승째

9월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초반 5점 차로 뒤졌던 밀워키는 9회 말 동점을 만들고, 연장 10회 마무리 에이브너 우리베의 호투와 케일럽 더빈, 앤드루 모나스테리오의 끝내기 안타로 9-8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밀워키는 91승 58패(승률 0.611)를 기록하며 MLB 최고 승률을 유지, 최근 8시즌 중 7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