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서울 추격 뿌리치고 3대2 승리…파이널A 청신호

2025년 9월 13일 오후 9:18

강릉에 단비가 내린 것처럼 강원FC가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사했다. 13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K리그1 29라운드에서 강원FC가 FC서울을 3-2로 꺾으며 6경기 연속 무패와 3연승을 기록,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이유현-김건희-이상헌, 릴레이 득점으로 서울 제압

전반 39분 주장 이유현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잡은 강원은 후반 65분 페널티킥으로 김건희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69분 이상헌이 감아차기로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의 반격과 강원의 수비 집중력

서울도 후반 65분과 74분 조영욱과 김진수의 연속 득점으로 1골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추가시간 8분 동안 강원 골키퍼 박청효와 수비진의 선방으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구단주 김진태 지사는 "강릉에 내린 단비와 함께 시원한 3연승이 강릉시민과 강원도민에게 큰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 강원은 이번 승리로 파이널A 경쟁에 탄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