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장우진, 마카오 챔피언스 4강행…세계 2위 왕추친과 대결

2025년 9월 13일 오후 9:34

한국 남자 탁구의 간판 장우진(세아)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WTT 챔피언스 마카오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13일 마카오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장우진은 독일의 베네딕트 두다를 4-2(11-8 9-11 8-11 11-7 13-11 11-6)로 꺾었다.

승부처는 5게임 듀스 접전

초반 1게임을 따낸 장우진은 2, 3게임을 내주며 1-2로 몰렸으나, 4게임을 역전으로 가져오며 흐름을 되찾았다.

특히 5게임에서는 9-10의 위기에서 듀스를 만들고, 이후 연속 2득점으로 접전을 제압해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기세를 탄 장우진은 6게임을 11-6으로 마무리하며 4강행을 확정 지었다.

다음 상대는 세계 2위 왕추친

장우진은 이번 승리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을 넘어 4강까지 진출한 주인공이 되었으며,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세계 랭킹 2위 왕추친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세계 랭킹 28위인 장우진이 톱랭커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