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 케인과의 영상 통화에서 느낀 기쁨과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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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3)이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퍼즐 조각인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은 EPL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손흥민은 10년간의 토트넘 생활 동안 두 번의 결승에서 좌절을 맛봤다. 2018~20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20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에서의 패배는 그에게 큰 자양분이 되었다. 그는 "내가 토트넘에 남은 이유는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고 싶기 때문"이라며 "퍼즐을 다 맞추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떤 상대와 하든 내가 뛰고 있는 팀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또한, 박지성 선수로 인해 맨유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토트넘을 응원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자신의 단짝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첫 우승을 경험한 것에 대해 "축하 문자를 보냈고, 그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뻤다"며 "가족일처럼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케인과 다이어가 응원해주면 토트넘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36라운드에서 부상에서 돌아왔고,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트로피' 뿐이다. 그는 "많은 팬들이 나에게 연락해 우승을 보고 싶다고 했다. 이번 달은 많은 토트넘 팬들에게 좋은 달이 될 것"이라며 희망을 전했다.
토트넘은 마지막으로 2007~2008시즌 리그컵에서 우승한 이후 유럽대항전에서는 41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우승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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