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유예린, 인도 코테차 꺾고 준결승 진출 노린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의 딸,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U-19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유예린은 28일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16강에서 인도의 타니샤 코테차를 4-2(11-5, 11-13, 11-7, 11-7, 5-11, 11-5)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의 종계만과 준결승 티켓 경쟁

17세 유예린은 세계랭킹 78위로, 올해 6월 WTT 유스 컨텐더 프리슈티나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8강에서 만날 상대는 19세, 세계랭킹 56위의 중국 유망주 종계만으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경기 분석: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8강 확정

유예린은 첫 게임을 가져간 뒤 2게임 듀스를 내주었으나, 3·4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3-1로 앞섰다. 이어 5게임을 내줬지만 6게임을 11-5로 승리하며 최종 4-2 승리를 확정했다.

U-15 부문 한국 선수들도 8강 합류

이번 대회 U-15 남녀 단식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 이승수(대전동산중): 태국 티타팟 프리차얀 4-2 승, 8강에서 중국 유하이양과 맞대결

• 마영민(정곡중): 대만 정민쉬우 4-1 역전승, 8강에서 콜롬비아 에마누엘 오탈바와 대결

• 허예림(화성도시공사): 루마니아 패트리샤 스토이카 4-1 승, 일본 무라마쓰 고코나와 8강

이번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는 U-19·U-15 부문 남녀 단체전,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 유망주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차세대 한국 탁구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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