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LA 다저스에서 꿈을 이루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다: 10년 만에 구단 기록인 '9타석 연속 출루'를 달성한 그의 놀라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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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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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LA 다저스)은 2025년 메이저리그 시즌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며 기적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그는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9타석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60에서 0.429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는 3회말 2사 후 상대 투수 잭 코하노위츠의 싱커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5회말 1사 후 체인지업을 받아쳐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 안타는 2루수 팀 앤더슨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가능해졌다.

마지막 타석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 투수 라이언 제퍼잔의 커터를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아쉽게 돌아섰다. 김혜성은 지난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첫 타석 안타와 홈런을 기록한 후, 16일에는 3안타 2볼넷으로 7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이날 멀티히트로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9타석 연속 출루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의 활약을 칭찬하며 "다저스에서 평생 꿈을 이루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혜성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중 타격 침체를 겪었으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멧츠로 이동하여 타격 폼을 다듬으며 경험을 쌓았다. 트리플A에서 28경기 동안 타율 0.252, 5홈런, 19타점, 13도루를 기록한 후, 부상 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을 대신해 빅리그에 콜업됐다.

현재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 13경기 동안 타율 0.452를 기록하며 1홈런, 5타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그의 출루 능력은 하위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있는 상위타선으로의 흐름을 연결하고 있다.

엠엘비닷컴의 기자 사라 랭스는 "김혜성은 다저스 신인으로서 가장 긴 9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며 그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하위 타선의 생산량 급증에 대해 언급하며 김혜성의 활약을 강조했다.

김혜성의 놀라운 활약은 다저스 타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가 하위타선에서 살아남으면서 팀의 득점력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에인절스에게 2-6으로 패했지만, 김혜성의 눈부신 활약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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