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감독, "배트에 맞았잖아!" 분노의 퇴장… 19년차 베테랑과 함께한 대혼전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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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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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더블헤더에서 일어난 사건은 야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롯데가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태형 롯데 감독의 퇴장이 경기의 흐름을 뒤바꾼 주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경기 개요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차전에서 6명, 2차전에서 10명의 투수를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필승 조 역할을 맡은 송재영, 정현수, 정철원, 김원중은 두 경기 모두 등판하여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차전에서는 초반에 0-5로 뒤처졌던 롯데가 레이예스의 3점 홈런을 계기로 동점을 만들고, 결국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2차전은 두 팀이 빅이닝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더했다.

퇴장의 순간

특히 4회말, 김태형 감독의 퇴장은 이날 경기의 가장 강렬한 순간으로 기록되었다. 롯데는 이민석,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 가운데, 롯데는 1, 2회에 각각 1점을 내주었지만, 3회말에 대량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전준우가 최원태의 직구에 맞아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벤치클리어링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4회말, 김민성이 볼카운트 3B2S에서 스윙한 공에 대해 주심이 파울 판정을 내리자, 삼성 측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스윙으로 판정되자, 김민성과 김태형 감독은 강하게 항의하며 퇴장 조치를 당했다.

비디오 판독 규정

KBO 리그 규정 제28조 비디오 판독 11항에 따르면, 비디오 판독이 실시되면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는 심판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퇴장을 명할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라 김민성과 김태형 감독은 퇴장당하게 되었다.

경기의 흐름 변화

퇴장 이후 삼성은 김성윤의 적시타와 디아즈의 3점 홈런을 통해 6-6 동점을 만들며 경기의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결국 두 팀은 7-7 동점을 기록한 후, 롯데가 8-7로 힘겹게 승리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김태형 감독의 퇴장은 올해 프로야구에서 세 번째로 기록되었으며, 롯데 사직구장은 이날 모든 티켓이 매진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날의 경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감독과 선수의 강한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연출하며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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