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이정효 감독,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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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2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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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월드컵경기장, 2025년 5월 25일** - 광주FC는 25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에게 0-1로 패배하며 연승의 꿈이 무산되었다. 지난달 9일 대구전에서의 승리 이후 광주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로 강원에 대해 4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현재 광주는 6승 4무 5패로 승점 22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많은 팬분들이 기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경기였던 것 같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팬분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고, 선수들 또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 노력의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쉽다. 울산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강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광주에 대해 "축구는 항상 계획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복기하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FC와의 연속 패배에 대해 "이런 상황은 분명히 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우리는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중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에게 화이트보드를 활용하여 지시를 내리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 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 알힐랄과의 맞대결 이후 고안한 방법이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만 관중 앞에서 알힐랄과의 경기를 할 때 내 목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화이트보드에 요약된 플랜을 적으면 선수들이 쉽게 이해하고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인혁을 투입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다시 가브리엘로 교체하는 선택을 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박인혁이 경고를 하나 받은 상황에서 불안한 플레이를 보여줘 교체를 결정했다. 그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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