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김혜성을 두고 과연 진실을 말했는가? 팀 내 유일한 이색 기록, 너무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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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호화로운 로스터 속에서 김혜성(26)은 유일하게 이색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30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다저스에서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한 좌완 투수와의 대결이 그것이다. 올 시즌 계약한 김혜성은 3년 보장 1250만 달러, 최대 2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팀 내에서의 활용도는 의문을 자아낸다.
다저스는 현재 18명의 선수들이 타석에 들어섰으며, 그 중 16명은 10타수 이상을 소화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혜성만이 좌완 투수를 상대로 전혀 경험이 없는 유일한 선수로 남아 있다. 5월 4일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온 그는 19경기에서 타율 0.366, 출루율 0.395, 장타율 0.463,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이후 43타석 모두 우완 투수와만 대결했을 뿐, 좌완 투수는 한 번도 상대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타자들은 같은 손의 투수에게 약한 경향이 있다. 좌타자는 좌완에 약하고, 우완에 강한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통계적 경향은 플래툰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며, 투수의 관점에서는 스페셜 원포인트 릴리프가 이에 해당한다. 메이저리그의 ‘세 타자 룰’ 도입 이후 원포인트 릴리프는 거의 사라졌지만, 다저스는 플래툰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김혜성은 좌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좌완 투수와의 대결에서 철저히 봉인된 상태다. 다저스는 좌타자인 그를 좌완 투수와의 대결에서 아예 배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좌완 투수를 만나지 못한 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어, 그의 좌완 상대 감각이 떨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혜성이 좌완 투수에게 약하다는 것은 사실이나, 그가 전혀 못 칠 정도로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그는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38, 출루율 0.391을 기록했으며, 좌완을 상대로도 3할 타율(.303)과 출루율 0.36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우완 상대 타율이 0.290, 좌완 상대 타율이 0.240으로 나타났지만, 좌완 상대 출루율은 오히려 0.387로 우완 상대 출루율(0.336)보다 높았다.
다저스는 이러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더 세부적인 데이터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김혜성의 전체적인 타격 분석에서 메이저리그 수준의 좌완 투수와의 대결에서 확률이 떨어진다는 계산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토미 에드먼과 같은 스위치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 같은 우타자들이 있는 상황에서는 굳이 김혜성을 좌완 투수와 맞붙게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할 기회를 너무 놓치면, 향후 타자 교체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데이터가 쌓이지 않으면 김혜성의 능력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그는 좌완 투수에게 약할 수 있지만, 현재의 성적처럼 좌완 상대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한 번 시도해보고 결과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현재 김혜성이 우완 투수와 대결할 기회도 많지 않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일주일에 3~4번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28일과 29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교체로도 뛰지 못했으며, 31일 홈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양키스의 선발 투수는 좌완 맥스 프리드로, 그는 올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혜성이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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