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NBA중계 스포츠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고화질 NBA중계 스포츠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고화질 NBA중계 스포츠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고화질 NBA중계 스포츠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최근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창원시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왜 갑자기 연고지 이전 이야기를 꺼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 NC 측은 회의 중에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4월 3일부터 합동대책반을 구성하여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해왔다. NC파크의 시설 개선이나 2군 야구장인 마산야구장 개선에 대한 보도자료도 나갔고, 내부적으로도 이러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과 KBO에서 요청하는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 연고 구단으로서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NC 측의 진의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회의 중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구단과의 만남을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이사는 이날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구단의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연고지 이전을 시사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도 이 대표는 "연고지를 이전하겠다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보다는,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단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사회에서 뿌리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지역사회에 수억 원을 기부했지만, 그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불합리한 대우를 받기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3월 사고 이후 구단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현상 유지가 답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NC는 이전부터 창원시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창원 신구장 부지 선정 당시 교통이 불편한 진해 구 육군대학 부지를 '통합도시 균형발전 가치'라는 명분 하에 강행하려 했으나, 구단과 KBO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에도 창원NC파크의 명칭 문제로 갈등이 있었으며, '마산'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해 '마산야구센터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연고지 이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적도 있었다. 국민의힘 최형두(경남 마산합포구) 국회의원은 지난해 4월 SNS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NC마산구장(창원NC파크)의 관객 접근이 어려운 경우 구단은 위약금을 물고라도 조건이 좋은 도시로 연고구장을 옮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흥행을 위해 도와주려는 의도는 감사하지만, 연고 이전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말 구장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NC의 입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창원시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창원시는 NC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으로 사용하기 전 구단에 "(창원NC파크) 점검과 보수에 1년이 걸릴 예정"이라며 사실상 사용이 어렵다는 통보를 했다고 한다.

창원시는 NC파크 재개장 발표 후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원특례시, NC 구단, 창원시설공단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합동으로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야구장 안전 관리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더욱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시내버스 노선 변경, KTX 접근성 개선 대책 검토 등도 언급했다. 그러나 NC는 "요청한 사항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옵션을 제시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 대표의 발언 이후 창원시는 같은 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달여 만에 개최되는 NC다이노스 홈 경기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시는 그간 KBO, NC다이노스와 조속한 홈 경기 재개 및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왔다. 프로야구 구단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시는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NC 구단과 상호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