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게 패배한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팀의 핵심 선수이자 정신적 지주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의 주요 매체들이 페르난데스의 이적을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팀의 심장, 페르난데스의 이탈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가장 많은 19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 실패와 함께 팀의 전반적인 성적 부진은 그의 잔류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BBC, 더 타임즈, 스카이스포츠 등 신뢰할 수 있는 매체들은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의 일관된 보도는 페르난데스의 이적이 거의 성사 직전이라는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알 힐랄의 공격적인 제안

알 힐랄은 페르난데스에게 약 1억 파운드(약 1861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으며, 주급 또한 현재 맨유에서 받는 25만 파운드(약 4억6500만원)의 약 3배에 달하는 70만 파운드(약 13억원)로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조건은 페르난데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BBC는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알 힐랄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이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맨유의 재정적 어려움

이번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최종 15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패배와 최저 승점을 기록한 것으로,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로 인해 약 8000만 파운드(약 1490억원)의 재정적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압박은 팀의 전력 보강에 큰 어려움을 초래하며, 선수들의 이탈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반응과 팀 개편 필요성

전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선수들이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많은 선수들이 떠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팀의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페르난데스도 최근 인터뷰에서 "팀의 수익을 위해 내가 떠나야 한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그가 팀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 가능성은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맨유의 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알 힐랄의 공격적인 제안과 맨유의 재정적 어려움이 맞물리면서, 페르난데스의 결정은 팀의 향후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맨유는 지금까지의 성적 부진을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