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의 조성환 감독이 하위권 팀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K리그2 15라운드에서 부산은 7일 저녁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안산에 0-2로 패하며, 홈에서의 성적이 더욱 나빠졌다. 후반 16분 장민준과 종료 직전 박정우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팬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 감독으로서 제 책임이 가장 크다"라고 말하며, 이번 시즌 K리그2 홈 경기에서 이미 4패를 기록했음을 언급했다. 그는 "코리아컵을 포함하면 홈에서 벌써 5패다. 저부터 각성하겠다. 홈 경기의 중요성을 선수들과 다시 한 번 강조하겠다. 홈에서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결과도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4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둔 것이 이번 경기 준비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느슨함이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저부터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 우려했던 세트 피스 상황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조 감독은 팀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타깃 플레이뿐만 아니라 크로스도 좋지 않았다. 찬스는 만들어냈지만, 더 속도 있고 세밀함이 필요하다. 템포를 더 빨리 해야만 찬스를 만들 수 있는데, 오늘은 템포가 느리고 상대의 밀집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분석했다.

부산은 다음 라운드에서 강호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 감독은 "오늘 패배로 인해 다음 전남전에서는 반드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이 시간 이후로 전남을 전술적으로 잘 분석하겠다"라며 반등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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