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 위즈의 에이스인 윌리엄 쿠에바스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또 한 번의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8일 경기에서 쿠에바스는 5이닝 동안 4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3실점(2자책)으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기는 그가 한 달 이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눈에 띄었다.

쿠에바스는 2회 1아웃 후 고명준과 박성한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시작했다. 5회 초에는 9번 타자 석정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1점에서 2점으로 벌어지는 순간, 팀의 사기가 떨어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비록 3회와 4회에는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고 깔끔하게 아웃을 잡았지만, 5회에 예상치 못한 홈런으로 인해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면서 쿠에바스의 투구가 더욱 어려워졌다. 그는 87구를 던진 후 6회부터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KT는 최종 스코어 2대3으로 패배하면서 쿠에바스는 시즌 7번째 패전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로써 그는 지난 4월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의 승리 이후 7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5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팀 내에서 최강의 국내 선발진을 갖춘 KT에서 외국인 에이스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며 그의 부진을 탈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번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KT 팬들은 쿠에바스가 다시금 승리의 기쁨을 맛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그의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연 쿠에바스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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